(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탈북민 19명이 지난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해 현재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1명에 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6일 갱신한 난민 입국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1월에 가장 많은 6명을 비롯해 3월과 8월 그리고 10월에 각각 3명, 12월 2명, 1월과 2월에 각각 1명으로 총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로써 미국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지금까지 모두 211명의 탈북민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 이 가운데 여성이 128명, 남성이 83명을 각각 차지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약 8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매권 등을 받고 있다.
탈북민 중 29명이 캘리포니아주에 자리 잡았고, 켄터키주(27명)와 일리노이주(21명), 뉴욕주(20명), 콜로라도주(10명)가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 2008년 38명을 비롯해 2007년 28명, 2012년 23명 순으로 많았던 반면, 2006년에는 9명만 미 대륙에 정착해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1세에서 40세까지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은 0.95%에 불과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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