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난생처음 나선 챔피언들의 경연장에서 첫날 흔들렸던 김시우(22)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반등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를 때려냈다.
전날 2오버파로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꼴찌로 밀렸던 김시우는 28위(1언더파 14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는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한다. 지난해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시우는 이 대회에 처음 나왔다.
첫날 50%에 그칠 만큼 형편없었던 아이언샷이 살아났다.
경기 초반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자신감을 찾은 김시우는 후반에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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