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어제 상임전국위 개최 무산에 '공당 이렇게 가면 되느냐' 회의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무산과 관련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심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감지된다"며 직접 찾아갈 뜻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선동 정책위의장과 김정재 원내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인 위원장의 집으로 찾아가 당내 사정을 보고하고, 자신들의 거취를 '백지위임'한 50여명의 소속의원들의 거취와 내주 상임전국위 재개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상임전국위 개최 무산이 친박(친박근혜) 세력의 '조직적 방해'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정 원내대표는 "위원들이 개인 사정에 의해 못 온 것이라면 몰라도 방해 공작이 있었다고 들으니 (인 위원장이) '공당이 이렇게 가면 되느냐'라는 회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 위원장이 상임전국위 개최 무산으로 사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실제 얼굴 뵙고 말씀을 나눠야 속 마음을 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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