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자국의 주한대사 일시귀국 등의 조치와 관련, 부산의 소녀상 설치는 유감이지만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은 6일(현지시간) 일본 기자들에게 "소녀상 설치가 극히 유감이라는 우리 나라의 입장을 보여주고 (소녀상 설치 문제와 관련해) 본국에서 의논을 하기 위해서 대사를 일시귀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일본에 있어서 한국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과 함께 외교+국방 장관(2+2) 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28일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위안부 한일 합의를 공동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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