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때 24점 차로 뒤지다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멤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128-119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10일에도 골든스테이트를 110-89로 제압한 멤피스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두 번 모두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31승 6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6패 가운데 2패가 멤피스에 당한 것이다.
멤피스는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마이크 콘리의 중거리 슛으로 111-111을 만들어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119-116으로 앞서던 멤피스가 종료 2분 전에 트로이 대니얼스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가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멤피스는 콘리가 종료 55초를 남기고 다시 2점을 보태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멤피스는 콘리와 잭 랜돌프가 나란히 27점씩 넣었다. 23승 16패가 된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3쿼터 한때 24점까지 앞서고도 역전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의 40득점 활약이 무위에 그쳤다.
◇ 7일 전적
워싱턴 112-105 미네소타
휴스턴 100-93 올랜도
보스턴 110-106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16-108 브루클린
뉴욕 116-111 밀워키
LA 레이커스 127-100 마이애미
멤피스 128-119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06-98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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