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가 중국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은 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아드리아노가 중국 스자좡 융창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드리아노에게 등번호 11번이 배정됐고, 오는 9일 스좌장에 합류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도 소개했다.
스좌장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2부리그 격인 갑급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또한 다른 에이전트도 아드리아노의 이적료는 400만 달러(약 47억9천만원)이고, 연봉은 300만 달러(35억9천만원)라는 정보를 웨이보에 공개했다.
2016시즌 아드리아노는 K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3개 대회에서 35골을 기록해 역대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아드리아노는 2005년 브라질 리그에서 데뷔한 뒤 세아라, 아메리카 RJ, 플루미넨세, 팔메이라 등을 거쳤으며 2011년에는 FA컵인 코파 두 브라질 득점왕에 올랐다.
2011년 여름 중국 다롄 스더로 이적했던 아드리아노는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전에 합류했고, 2015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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