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관광국 "2015년 대비 35% 급감"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동서양의 교차로' 이스탄불의 관광산업이 쿠데타와 잇단 테러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7일 이스탄불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이스탄불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2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해 무려 35%가 감소했다.
이스탄불의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2000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미국·러시아·이라크에서 유입된 방문객은 39∼43% 급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터키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지중해 연안 안탈리아 지방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었다.
작년 안탈리아를 찾은 외국인은 약 600만명으로 2004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2015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방문객이 43% 감소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