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쿠데타 겹쳐 이스탄불 외국인관광객 16년 만에 감소

입력 2017-01-07 21:05  

테러·쿠데타 겹쳐 이스탄불 외국인관광객 16년 만에 감소

이스탄불 관광국 "2015년 대비 35% 급감"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동서양의 교차로' 이스탄불의 관광산업이 쿠데타와 잇단 테러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7일 이스탄불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이스탄불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2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해 무려 35%가 감소했다.

이스탄불의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2000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미국·러시아·이라크에서 유입된 방문객은 39∼43% 급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터키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지중해 연안 안탈리아 지방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었다.

작년 안탈리아를 찾은 외국인은 약 600만명으로 2004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2015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방문객이 43% 감소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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