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앤디 번즈(27)를 영입하고 투수 브룩수 레일리(29)와는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번즈와는 총액 65만 달러(약 7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이 60만 달러다.
2011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번즈는 키 185㎝, 몸무게 95㎏의 체격을 갖췄다.
마이너리그 통산 6시즌 동안 610경기에 나서 타율 0.264에 55홈런 283타점 87도루를 기록했고,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롯데는 "번즈가 2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와 송구능력을 갖췄으며 주루와 변화구 대처 능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번즈는 롯데 구단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기다려진다"면서 "자이언츠와 부산은 내가 항상 찾고 기다려왔던 곳이다. 여기서 플레이 할 기회가 생겨 매우 좋고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투수 레일리와는 2017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
레일리는 지난해보다 25% 인상된 연봉 8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84⅔이닝을 던지고 8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꾸준히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계약을 마친 레일리는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12월 계약한 투수 파커 마켈에 이어 2017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개인훈련을 한 후 팀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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