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 33살 생일 관련 보도 아직 없어

입력 2017-01-08 11:07   수정 2017-01-08 15:09

北매체, 김정은 33살 생일 관련 보도 아직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매체들이 8일 김정은 노동당의 33살 생일이 됐는데도 아직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관영 매체에는 이날 오전까지 김정은 생일과 관련한 언급이 없다.

앞서 중앙통신은 "1월 김정은 각하의 탄생일을 성대히 경축할 것"이라고 지난해 10월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올해부터 김정은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연합뉴스가 입수한 올해 북한 달력에는 김정은의 생일에 별다른 표시가 없는 등 뚜렷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달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 이후 김정은의 호칭을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로 일원화하고 김정은의 업적 찬양 토론회를 여는 등 김정은을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우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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