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현대차그룹이 중국의 주요 거점지역 중 하나인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 소재 르자오직업기술학원에 교육 실습용으로 차량 20대, 엔진 24개, 변속기 20개, 모듈 8개 등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진행된 기증식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설영흥 고문, 김태윤 사장, 김견 부사장, 왕수복 부사장 등 회사 임원진과 르자오시 치자빈(齊家濱) 시장, 왕빈(王斌) 부시장, 허쯔안(何子安) 르자오직업기술학원 서기 등과 학교 측 인사들을 포함해 1천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 르자오직업기술학원과 협력해 자동차 제조·정비·마케팅 등을 교육하는 전문 교육기관인 현대자동차학원을 설립,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벌여왔다.
3년제 전문학교인 르자오직업기술학원에는 총 1만5천여명이 재학 중이며 자동차 전공도 개설돼 운영중이다.
현대차그룹의 7개 계열사와 12개 협력사는 르자오시에서 2015년 기준 약 230억 위안(약 4조2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부품 계열사의 주요 거점지역인 르자오시와 협력 강화를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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