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시간) 자신의 보좌관 결혼식에 직접 참석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오바마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이날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으로 이동한 뒤 자신의 외부일정 담당 보좌관인 마빈 니컬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일정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동행했다.
신랑과 신부는 2008년 오바마의 대선 캠프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신부인 헬렌 패직은 현재 연방정부의 교육부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오랜 기간 오바마에게 정치후원금을 내 온 후견자이다.
신랑인 니컬슨은 오바마의 골프 파트너로도 유명하다.
미국 대통령의 일정을 꼼꼼히 기록하기로 유명한 CBS의 백악관 출입기자 마크 놀러의 집계에 따르면, 오바마는 취임 이후 333차례 라운드를 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인 192 라운드에 니컬슨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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