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률, 김종에 "박대통령의 '최순실 회사' 소개사실 숨겨라"
차은택(48·구속기소)씨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관련 의혹이 증폭돼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씨 지원 사실을 덮으려 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더블루케이 대표 조성민씨를 내가 자신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진술하라고 요구했다"는 취지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진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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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삼성 뇌물의혹' 최지성·장충기 오늘 오전 소환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규명에 집중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전 10시 삼성그룹 2인자인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 관계자는 9일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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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장시호, 수시로 약물복용…'그러다 훅 간다' 대화나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품을 상당 기간 자주 복용했다는 주변 인물의 증언이 나왔다. 최씨 일가가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온 터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또 다른 정황이 나온 것이다. 9일 최씨 일가 지인 등의 발언에 따르면 2015년 초반께 최씨와 장씨는 자주 약을 가지고 다니며 거의 매일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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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에게 이래도 되나…"5세 84%·2세 36% 사교육 받아"
우리나라 만 5세 아동 10명 중 8명,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하루 일과의 4분의 1을 사교육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어 영유아에게 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인다. 육아 전문가들은 사회·정서 발달을 방해하고 불안, 우울, 공격성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영유아기의 무분별한 사교육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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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불고 기온 떨어져 추워…서울 낮기온 4도
월요일인 9일 전국은 오전까지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흐리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진다. 기온은 떨어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1도로 지난 주말보다 기온이 3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최고기온은 4도로 예상됐다. 오전 5시 현재 기온도 서울 3도, 인천 3.4도, 수원 3.8도, 춘천 4.5도, 강릉 4도, 청주 4.6도, 대전 5.1도, 전주 5도, 광주 5.5도, 제주 9.1도, 대구 6.4도, 부산 7.2도, 울산 7.7도, 창원 7.6도 등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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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아파치 헬기 24대 한국에 추가 배치…2배로 증강
미국 국방부가 현존 최강으로 꼽히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주한미군에 추가 배치한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은 주한미군에 아파치 헬기 24대를 새로 투입해 공군 수원비행장(군 공항)에 주둔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한미군은 애초 아파치 헬기를 평택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주둔시킬 계획이었지만 내부 공사 중인 K-6 기지 사정상 우리 군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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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민형 아파트, DTI규제 완화 후 매매가 첫 하락
정부가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이후 2년 반 동안 거침없이 올랐던 서울지역 서민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2014년 8월 LTV와 DTI를 각각 70%와 60%로 완화한 이후 1년 단위로 완화 조치를 두 차례 연장됐다. 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을 5분위로 나눴을 때 하위 20~40%에 해당하는 2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9천317만원으로, 전월인 11월(3억9천604만원)에 견줘 287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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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터 美국방 "北미사일, 美·동맹 위협하면 격추할 것"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관련, "만약 그것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친구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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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감리자도 부실공사땐 형사처벌 받는다
지금까지 시공자에게 집중돼 있던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 추궁이 앞으로는 설계ㆍ감리자에게도 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설계ㆍ감리자에 대한 처벌은 현재 영업정지 같은 행정처벌에 그치고 있지만,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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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옷에서 가구·車까지, 증강현실로 쇼핑
이 소파가 우리 집 거실에 너무 크지는 않을까. 립스틱 색깔이 나에게 잘 어울릴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가상 이미지를 실제 세계에 씌워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이 소비자들의 이런 질문에 답을 보여준다. 증강현실 기술은 쇼핑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AR 기술의 도움으로 이케아 가구나 갭의 옷, BMW의 자동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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