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친박·친문 빼고 대화…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

입력 2017-01-09 09:25  

주승용 "친박·친문 빼고 대화…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

"국민경선 도입하면 같이할 수 있어…'빅텐트' 들어오면 경쟁력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9일 대선 연대론과 관련해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은 제외하고 같이 대화는 해보고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와 YTN 라디오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해서 정권교체를 꼭 창출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들이 우리당으로 오게 만들기 위해 대선 경선룰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당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국민 경선, 오픈 프라이머리 같은 제도를 준다면 그분들도 얼마든지 우리당과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빅텐트' 아래 들어와서 경선을 치러서 단일후보를 만들어 낸다면 그 후보가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친박이나 친문 후보들과 대선을 치렀을 때 무조건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연대론에 부정적 인식을 보인데 대해서는 "대선주자들, 의원님들과 끝장 토론을 벌여서 당 입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전이라도 시간을 내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빨리 논의하고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인물 검증도 아직 안 끝났고 본인의 의지도 알아봐야 하고 여권 후보로 나올 건지 야권 후보로 나올 건지 그 입장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도 "귀국하게 되면 보수 색깔을 벗으려고 상당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지역에서의 정서는 바른정당과 같이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다"면서 "개혁입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정책에 대한 스탠스, 실천의지를 봐야 할 것"이리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친노·친문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고서 정권이 창출되면 박근혜 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