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핵발전소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다시 걷는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10일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2017 국토 도보순례를 시작한다.
이번 순례는 10∼24일 1차, 2월 4∼18일 2차로 나눠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총 573.7㎞를 걷게 된다.
순례 과정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도 방문해 소속 정당 탈핵 공식 선언, 대선 공약 채택 등을 요구한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2013년 여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도보순례를 시작했다.
그동안 걸은 거리는 총 3천788㎞이다.
주관은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 5개 단체이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는 9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세계는 탈핵으로 가는 중"이라며 "우리도 이제 위험하고 비경제적이며 모든 처리비용을 후손에게 전가하는 비윤리적인 핵 산업을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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