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인구가 지난해 매달 1천600여명꼴로 늘어나 66만명을 넘어섰다.
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6년 말 제주도 인구는 66만1천190명으로, 2015년 말(64만1천355명)보다 3.1%(1만9천83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1천652.9명이 늘어난 셈이다.
제주시의 인구는 48만3천325명(내국인 47만665명·외국인 1만2천660명)으로 2015년 말(47만778명)보다 1만2천547명(2.67%) 늘어 도 전체 인구의 73.1%를 차지했다.
제주시 읍면지역은 10만7천846명으로, 전년보다 3천769명이 증가했다.
애월읍(3만2천897명)·조천읍(2만2천444명)·한림읍(2만3천851명)·구좌읍(1만5천533명)·한경면(9천명)·우도면(1천813명) 순으로 증가했다.
제주 대부분 읍면지역의 인구가 증가했으나 추자면은 2천308명으로 124명이 감소했다.
제주시 동지역의 인구는 전년보다 8천778명이 증가한 37만5천479명이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삼양동(2만1천795명)·아라동(2만8천127명)·오라동(1만1천987명)·외도동(1만9천869명) 순으로 제주시 외곽동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일도2동과 연동, 용담1동, 용담2동, 화북동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의 인구는 17만7천865명(내국인 17만932명·외국인 6만933명)으로 전년(17만577명)보다 7천288명(4.27%) 늘어 도 전체 인구의 26.9%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읍면지역의 인구는 7만9천802명, 동지역은 9만8천63명이다.
양 행정시는 귀농·귀촌과 제주 이주 열풍이 불면서 제주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인구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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