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지난 시즌 총 승수와 같은 10승 고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토론토 원정경기에서 129-122로 승리, 시즌 30승 고지(30승 9패)를 밟았다.
제임스 하든은 이날 40득점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자신의 10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든의 이날 실책 역시 두자릿 수인 10개였다.
3쿼터 중반 73-86, 13점 차로 뒤졌던 휴스턴은 95-99로 시작한 4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에릭 고든의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97-99로 따라붙은 휴스턴은 트레버 아리자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10분 48초를 남기고 103-99로 역전했다.
휴스턴은 몬트레즐 헤럴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12-100까지 달아났다.
이후 토론토 더마 더로전을 막지 못해 112-107까지 따라잡혔지만, 고든의 연속 레이업슛 등으로 117-109를 만들었다.
하든은 122-114로 앞선 4쿼터 2분을 남기고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하든은 이후 3점슛까지 적중, 125-11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05-95로 꺾었다.
지난 시즌 10승 72패로 극도로 부진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총 승수와 같은 10승째(10승 25패)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17-106으로 꺾고 직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51-58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케빈 듀랜트의 3점슛으로 3쿼터 8분 2초를 남기고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 등을 앞세워 4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77-67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득점을 올렸고, 듀랜트는 28득점에 4블록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28득점), 카이리 어빙(27득점), 케빈 러브(25득점) 등 '빅3'가 80점을 합작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피닉스 선스를 120-116으로 이겼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5-124로 이겼고, LA 클리퍼스는 이날 어시스트 18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8천 어시스트 고지를 밟은 크리스 폴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98-86으로 꺾었다.
◇ 9일 전적
필라델피아 105-95 브루클린
워싱턴 107-101 밀워키
LA 클리퍼스 98-86 마이애미
휴스턴 129-122 토론토
멤피스 88-79 유타
클리블랜드 120-116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17-106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125-124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11-95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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