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태균 기자 =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 주재 일본 총영사가 9일 귀국길에 올랐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이날 정오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며 "일본에서는 관계자와의 회의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도 김해공항을 통해 이날 아침 먼저 일본으로 향했다.
앞서 일본 측은 지난 6일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의 일시 귀국 조치를 발표했다. 아울러 현재 양국 간 진행 중인 한일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하기로 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