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최근 항포구에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4분께 대포항 부두에서 술을 마신 채 바다로 추락한 50대 남성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가 구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속초항에서 입항하는 어선의 정박용 줄을 잡아주던 40대 남성이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다가 구조됐으며 지난 5일 밤에는 거진항 부두에서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이처럼 항포구에서 부주의로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해경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상추락사고는 낮은 수온 때문에 위험하다"며 "겨울철 부두나 방파제는 눈과 얼음으로 미끄럽고 특히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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