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중부경찰서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운전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상해)로 조직폭력배 박모(2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 20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뒤따르던 차가 경적을 울리자 택시에서 내려 해당 차량 운전자 서모(46)씨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그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서 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박 씨는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뒤에서 경적을 울리자 순간 화가 나 서 씨를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사 결과 그는 창원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주먹질하는 등 박 씨의 죄질이 나빠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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