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꺼져가는 생명을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린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5명이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았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9일 오전 특수대응단 소속 전성민(39·여) 소방장, 김민경(39·여) 소방장, 김유섭(43) 소방장, 조태구(37) 소방교, 양준민(36) 소방교 등 5명에게 하트 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심폐소생술(CPR) 등 각종 응급처치로 12명의 심장 정지 환자를 구했다. 특히 조태구 소방교는 119 신고자에게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 무려 5명의 환자를 살려냈다.
조 소방교는 "심정지 상황은 초기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하트 세이버'는 심장 정지로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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