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난해 화재 인명피해 절반은 주거시설서 발생

입력 2017-01-09 15:41  

경북 지난해 화재 인명피해 절반은 주거시설서 발생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2016년 도내 발생한 화재는 2천651건으로 전년도보다 417건(13.6%)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127명으로 4명(3.1%) 감소했다.

불은 주거시설 728건(27.5%), 차 437건(16.5%), 야외 357건(13.5%), 공장 193건(7.3%), 임야 164건(6.2%) 순으로 많이 났다.

주거시설 가운데 단독주택 화재가 564건으로 77.5%를 차지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 1천188건(44.8%), 전기 526건(19.8%), 기계 435건(16.4%)이다.

인명피해 가운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보다 4명 줄었다. 부상자는 113명으로 같다.

장소별 인명피해는 주거시설 60명(47.3%), 비주거시설 35명(27.6%), 야외 15명(11.8%), 임야 10명(7.9%)이다.

주거시설이나 야외·임야는 화재 발생보다 인명피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가연물을 방치하거나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사상자가 많이 난 것으로 분석했다.

우재봉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예방활동을 펴고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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