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에게 뇌물 제공한 혐의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수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재단법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대구시청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기관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시청 담당 부서 사무관에게 수차례 500만원 상당 안경 관련 제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 북구청에서 안경산업 진흥을 위해 지원한 보조금 수백만원을 전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첩보에 따라 최근 대구시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각종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해당 공무원을 불러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