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 등정하던 6명 일시 한파에 동사…4명 구조돼

입력 2017-01-10 04:45  

과테말라 화산 등정하던 6명 일시 한파에 동사…4명 구조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과테말라 아카테난고 화산을 등정하던 현지인 6명이 일시적인 한파에 동사하고 4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테말라 국가재난위원회는 아카테난고 화산을 오르던 23세 남성 1명과 19세ㆍ21세 여성 2명 등이 구조돼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재난위는 피해자들이 2개의 다른 모임 소속으로 등정 중에 사고를 당했다며 이들이 정상에서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함에 따라 전날 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시신은 화산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장돼 있다.

재난위는 현재와 같은 일시적 한파가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며 정상 등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에 있는 아카테난고는 성층화산으로 두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피코 마요르와 에포카파 정상 높이는 각각 해발 3천976m, 3천880m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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