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북미 올해의 차'…제네시스 G90는 고배

입력 2017-01-10 07:20  

쉐보레 볼트 '북미 올해의 차'…제네시스 G90는 고배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쉐보레 볼트 전기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볼트가 364점을 받아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105점)과 볼보 S90(101점)을 누르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지금까지 23회가 진행된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는 미국 업체가 12차례, 해외 업체는 11차례 상을 받았다.

현대차[005380]는 2009년 제네시스 BH와 2012년 엘란트라로 두 차례 수상했다.

현대차는 3차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홍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부문에서는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364점)이 포드 F-시리즈 슈퍼듀티(193점)와 닛산 타이탄(7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유틸리티(SUV·미니밴) 부문에서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300점)가 마쓰다 CX-9(135점)와 재규어 F-PACE(125점)를 제쳤다.

SUV와 미니밴은 원래 트럭과 함께 평가했지만, 최근 SUV 인기를 반영해 올해부터 별도 경쟁 부문으로 분리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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