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임금님 밥상에 올랐던 '가덕대구'의 어자원 증가를 위한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이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서구 동선새바지항 해역에 대구 인공수정란 9억개를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은 4천400만원을 들여 부산시(50%), 강서구(30%), 의창수협(20%)이 참여한다.
방류된 수정란은 15일 정도 지나 부화하면 어린 고기 상태로 먼바다로 이동해 성장한 뒤 다 자란 고기로 다시 돌아온다.
남해를 거쳐 부산 가덕도 해안을 돌아 동해로 회유하기 때문에 겨울처 이 일대에서 잡힌 대구는 살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해 예로부터 지역특산품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고급 어종인 대구의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모두 12차례에 거쳐 4억3천900만원을 들여 80억개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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