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녀상 철거 포함 한일합의 이행해야" 거듭 요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9일(현지시간)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 표시로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등의 한국 복귀 시범에 대해 "미정"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방문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혀 나가미네 대사 등의 복귀 시점은 한국에 대한 4개항의 제재조치에 대한 한국측의 대응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 야당 등에서 위안부 합의 파기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합의는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한국측은 소녀상 철거를 포함한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외무상은 오는 11일 유럽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나가미네 대사로부터 일본 부산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와 관련된 한국 내 동향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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