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올해 교육을 국정 최우선 삼는 교육대통령 뽑아야"

교총 "올해 교육을 국정 최우선 삼는 교육대통령 뽑아야"

교육계 신년교례회…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각계 인사 400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0일 신년 교육계 화두로 국정 최우선에 교육을 둘 '교육대통령' 선출을 제시했다.

교총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르칠 맛 나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주제로 2017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허향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교육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공약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교육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며 "교육계 중심에 서서 대선후보들의 포퓰리즘과 실험주의를 배격하고 학교 운영비와 교육환경·시설 등 교육 본질에 예산을 적극 투자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만큼 颼년 도약'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하 회장은 "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공과(功過)를 철저히 반추해 미래 100년 교총과 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선생님의 목소리가 곧 교총의 목소리가 되고 교총이 선생님의 큰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겠다면서 "도움이 절실한 소외된 제자들,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 사다리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에게는 "열심히 연구하고 제자 사랑을 실천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자"며 "스스로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교사상을 정립해 교육과 교권을 바로 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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