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화약품[000020]은 상처 치료제 '부채표 후시딘'이 지난해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980년 국내 출시 후 36년 만에 처음이다.
동화약품은 기존 튜브형 후시딘 연고에 1회 사용분량을 포장한 후시딘 휴대용, 흉터 생성을 막는 후시딘 밴드, 끈적이지 않는 후시딘 겔 등으로 형태와 용량을 다양화한 제품을 추가한 점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해 1월 출시한 후시딘 휴대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고의 1회 사용분(0.5g)을 파우치 형태로 개별 포장한 제품이다.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형태가 망가지기 쉬운 튜브형 연고가 아니어서 여행, 캠핑, 등산 등 외부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1회 분량이 개별 포장된 후시딘의 경우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은 상처 치료제의 특성과 소비자의 필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아직 연간 매출 변화는 가늠할 수 없으나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먼저 찾는 등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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