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집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혼술', '혼밥' 등 달라지는 외식트렌드와 진화한 배달 서비스 등에 힘입어 배달앱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10일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을 통한 주문 건수가 1천70만 건으로, 업계 최초로 1천만 건을 넘어섰다.
배달의민족 주문 건수는 2014년 12월 약 520만 건, 2015년 12월 712만 건에 이어 지난해 12월 1천70만 건 등으루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또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이용 빈도도 3.6회로, 2014년(2.5회), 2015년(3.2회)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기존 배달앱 외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맛집 음식을 사서 집까지 배달해주는 배달 대행 서비스 앱인 '식신히어로' 등 새로운 형태의 배달앱도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지난해 11월 년 외식 트렌드'로 '나 홀로 열풍', '반(半)외식의 다양화' 등을 선정하며 포장 외식 시장의 저변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혼술' 등의 외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치킨, 피자, 짜장면 등으로 국한돼 있던 배달음식 메뉴도 고급 레스토랑이나 동네 맛집 음식 등으로 다양화된 것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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