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를 연결하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 미시령 터널의 연간 통행량이 5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시령 터널을 이용한 차량은 모두 563만1천445대로 터널 개통 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7월 개통한 미시령동서관통도로 미시령 터널은 이듬해인 2007년 연간 약 305만대의 통행량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404만대를 기록해 400만대를 넘어섰다.
또 2015년에는 511만대를 기록해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는 약 563만여 대가 통과해 개통 초기 2007년의 305만대와 비교할 때 84.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협약통행량 미달 시 강원도로부터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지원받는 재정지원금도 지난해분은 1억9천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20억7천만원이던 재정지원금은 2015년에는 10억5천만원으로 감소하는 등 통행량 증가에 따라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요금을 징수하는 민자 도로인 미시령 터널은 통행량이 건설 당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 강원도가 부족분을 투자업체인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식회사에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식회사는 "2017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통행량 증대방안 마련과 홍보 강화는 물론 터널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자 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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