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라일 예이츠(63)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국제 스카우트를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SK는 올 시즌 구단을 이끌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KBO리그에서는 최초로 QC코치 직을 신설했다.
QC코치는 특정 분야를 전담하는 대신, 영상과 통계 등을 분석해 경기 운영 전략을 짜고 팀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구단이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예이츠 코치는 시즌 중에는 1군 경기를 지원하고 비시즌에는 투수를 지도하면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1994년까지 13년간 미국의 대학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4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투수 코치, 감독 등을 맡았고 2003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