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계기로 사람·동물감염을 예방하는 방역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기장군은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자 오는 2월 중으로 감염병 방역단(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다"라고 10일 밝혔다.
감염병 방역단은 보건소(사람), 농림과(동물), 산림과(소나무 재선충) 방역업무를 넘겨받아 감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기장군은 "사람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신종 감염병의 60%가 사람·동물 공통감염병이지만 담당 부서가 서로 달라 신속한 감염병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라며 "사람·동물 감염병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위해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AI 대유행에서 확인된 만큼 기존 기구를 통합 개편해 부군수 직속 하에 두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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