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측, 헌재서도 '태블릿PC' 쟁점화…속내는?
박근혜 대통령측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물증인 태블릿PC를 감정한 결과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10일 오전 10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대통령 측의) 태블릿PC 감정 관련 촉탁 신청과 관련해 관련 증거조사가 전혀 안됐고,실제 감정결과서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므로 신청을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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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블랙리스트 영장에 헌법위반 적시…용납못할 비민주행위"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관련자들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헌법위반 행위임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덕 전 장관 등 Ɗ인방'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이 외에도 헌법위반 행위라는 설명을 넣어 사안의 엄중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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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지상 요격시스템, 北 ICBM 격추 확신 못해"…美국방부 보고서
미국의 전현직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잇따라 '격추'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미 국방부 보고서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무기성능시험평가국은 연례 보고서에서 360억 달러(약 43조원)가 투입된 지상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미 서부를 겨냥한 북한, 이란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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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 류철균 교수 직위해제
이화여대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52)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라 교원으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해 직위를 유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류 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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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전국위 무효" 친박 반발…의총서 지도부와 정면충돌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에 반발하는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 10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며지도부와 충돌했다. 인 비대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 후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으나 출당 대상으로 거론되는 서청원 의원이 공개 발언을 신청해 약 25분간 인 비대위원장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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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반기문 귀국의전 '신중' 선회…"결정된 바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의전 지원 및 환영 행사 검토를 언급했던 외교부의 입장이 '신중' 기조로 변하고 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반 전 총장의 의전이나 환영 행사와 관련해 결정된 부분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아직 윤병세 장관과의 면담 일정 등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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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앞바다 어선·상선 충돌…2명 사망, 4명 실종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했다. 10일 오후2시 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 209 주영호(74t급·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때문에 어선에 탄 선원 7명 가운데 기관장 김모(64)씨와 베트남인 선원 H(40)씨가 숨졌다. 또 4명이 실종해 해경이 인근 해역에서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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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철새도래지 분변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판정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6'형으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일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제주도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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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2026년 월드컵부터 출전국 48개국으로 '만장일치' 확대
'지구촌 축구전쟁' 월드컵이 2026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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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갈등 출구전략 찾는 日…'과도한 악화 안돼' 신중론 고개
부산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일시 귀국 조치한 일본에서 한일 관계가 과도하게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 차원에선 대사 일시 귀국 조치가 적절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 정치권과 언론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양국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녀상 갈등 출구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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