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호' WBC대표팀 첫 소집…유니폼 받고 공인구도 만지고

입력 2017-01-11 11:40  

'김인식호' WBC대표팀 첫 소집…유니폼 받고 공인구도 만지고

코칭스태프, 엔트리·훈련 일정 등 논의…오승환 발탁 여부 귀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대표 선수들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새해 첫 회동을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짧은 미팅을 한 뒤, 대표팀은 공식적으로 처음 소집됐다.

만남은 짧았다.

이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범 착용했다.

투수들은 WBC 공인구 롤링스를 받았다. 하루라도 빨리 대회 공인구를 손에 익히라는 의미다.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시작했다.

WBC 코치진은 지난 4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김태군(NC 다이노스)의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관심이 쏠렸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광현의 대체 선수도 미정이다.

김인식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오승환 발탁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WBC 대표팀은 한 달 뒤에나 다시 만난다.

대표팀은 2월 11일 리베라호텔에서 다시 소집돼 다음 날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트윈스), 원종현(NC), 장시환(케이티 위즈) 등 투수 5명은 1월 31일 괌으로 이동해 오키나와 훈련 전까지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

WBC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A조 경기는 3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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