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은 11일 궐위에 따른 조기 대통령선거에 재외국민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여부에 대한 당론을 조속히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공직선거법상 궐위에 따른 대선이 치러지면 200만 명이 넘는 재외국민이 투표권 행사를 못 하게 돼 있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이 투표권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국민 권리에 관한 문제니까 그 입장을 당 차원에서 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연령 18세 문제는 안을 정했다가 번복한 것처럼 혼선을 빚었는데 일부 의원들이 반대 의견이 있지만 그럼 앞으로 이 문제는 자유투표 등으로 분명히 결론을 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의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게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 두 가지"라며 "이 두 가지에 대해선 우리 당이 종합적이고 상시로 대응하는 체제로 가는 게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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