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정보 공유하고 모국 중소기업 현지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한인 경제인들이 다음 달 중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모여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두바이지회(회장 차진성)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8∼20일 두바이 아시아나호텔에서 '제1회 중동·아프리카 경제인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등지에서는 현지 지회 주최로 매년 경제인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중동·아프리카 지역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중동시장 진출 성공사례 강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중동정책'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대일 수출상담회, 중동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성화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상담회 희망 품목은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실크, ICT 분야, 식품제조공업, 건축용 스테인리스 와이어 등이다.
차 지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월드옥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회원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란 경제 제재 해제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국 중소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위한 수출 친구 맺기 사업,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바이지회는 지난해 초 '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와 중동정치'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월드옥타 GBC사업2팀 이메일(gbct@okta.net)로 하면 된다. 문의 전화 ☎02-571-5220.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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