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7년 새해 첫 대회 출전을 앞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시즌에 사용할 클럽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2일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에 출전한다.
새해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는 매킬로이는 후원사인 나이키가 지난해 8월 골프용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새로운 클럽 구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BMW 남아공오픈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어떤 클럽을 쓰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매킬로이는 캘러웨이에서 만든 우드와 아이언을 들고 왔고 웨지와 공은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택했다. 퍼터는 오디세이가 제작한 것을 가방에 넣어왔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가져온 것들은 BMW 남아공오픈을 위한 클럽 구성"이라며 "일단 한번 써보고 평가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클럽 자체의 성능보다는 얼마나 나와 잘 맞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대회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해 시작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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