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대선 유력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미국 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에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들이 11일 일제히 약세다.
지엔코[065060]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65% 떨어진 8천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테마주 감시 종목에 속한 큐로홀딩스[051780]도 3.21%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문전자[014910](-3.27%), 광림[014200](-3.13%), 한창(-3.21%), 씨씨에스[066790](-1.68%) 등도 나란히 하락세다.
미국 사법당국은 10일(현지시간) 반기상씨와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내일 귀국 후 최근 불거진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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