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근환 "FC서울서 첫 우승 희망"

입력 2017-01-11 11:51  

'이적생' 김근환 "FC서울서 첫 우승 희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에 최근 합류한 장신 수비수 김근환(31)이 '서울맨'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6일 서울과 3년 계약한 김근환은 입단과 동시에 괌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근환은 출국에 앞서 새로운 둥지인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승의 희열을 FC서울에서 꼭 느껴보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환은 2008년 경희대 재학 시절 대학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9년여의 프로 생활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김근환은 2008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인 2009년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사간도스, 알비렉스 니가타를 거쳤고, 2014년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3년간 K리그 클래식에서 65경기에 출전한 그는 특히 지난해 수원FC의 주축 수비수로 30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선수 생활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키 193cm의 높이를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고, 100m를 11초에 돌파할 정도로 스피드도 겸비했다.

이와 함께 수비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수비수라고 생각하지만 공격수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장점을 소개한 뒤 "작년 챔피언에 오른 서울은 모든 선수가 오고 싶어하는 팀인 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해 떨쳐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새롭게 호흡을 맞출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인환이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많이 호흡을 맞춰봤다. (조)찬호도 동갑내기 친구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뛰었던 박주영 형은 물론 유현 형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어서 많이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반겨주시는 분들과 함께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려를 내 힘으로 싹 날려드릴 수 있게 준비를 잘 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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