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전남 완도 '약산 흑염소'에 대해 상표등록이 추진된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약산면 특산 흑염소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상표등록은 국비와 군비 등 14억원을 지원받은 약산흑염소영농조합이 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약산흑염소 명품화 사업의 하나다.
흑염소의 명성에 비해 약산내 흑염소 사육 두수는 3천400여 마리에 불과해 마릿수 확대 등도 필요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전용축사와 생산·유통 등 일괄 시스템을 갖춘 육가공제조공장도 준공해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서 곰탕·생고기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장과 체험농장 운영 등으로 내수시장부터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로 예상되는 흑염소 상표등록을 마치면 사육 마릿수를 1만마리로 늘려 산업화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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