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에 투입되는 산천어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천군은 산천어의 안전성 조사를 전문 기관에 의뢰한 결과 검사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검사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축제장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화천지역과 외지 업체 등 17곳에서 양식하는 산천어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항목은 말라카이트그린과 대사물질, 멜라민, 기생충 및 기생충 알 검출유무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강릉지원이 양식장 3곳의 시료를 채취해 클로르팜페니콜, 말라카이트그린 등 유해물질과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올해 산천어축제에 투입되는 산천어는 모두 150t가량이다.
관광객은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 직접 잡은 산천어를 맛볼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 자체가 1급수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라며 "축제 초창기인 2003년부터 매년 품질이 우수한 산천어를 선별해 맛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14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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