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
리버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FL컵 4강 1차전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이로써 오는 2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리버풀은 대니얼 스터리지, 로베르트 피르미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사우샘프턴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20분 역습을 당했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나탄 레드몬드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줬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리버풀은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선제골을 내준 뒤 사우샘프턴의 역습에 번번이 위기를 맞았다.
전반 43분에는 레드몬드에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리버풀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그치자, 후반 16분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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