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0)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ESPN과 BBC 등은 12일(한국시간) 맨유가 펠라이니와 계약서에 포함된 옵션조항을 적용, 2018년까지 펠라이니를 데리고 있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3년 에버턴에서 이적료 2천750만 파운드(약 399억6천만원)에 맨유로 왔을 당시 펠라이니의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펠라이니의 활약상이나 팀 내 입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펠라이니는 지난달 5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지만, 곧바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력 부진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11일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 헐시티전에서 헤딩슈팅으로 득점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펠라이니는 이날 득점 후 모리뉴 감독에게 달려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펠라이니는 정신력이 매우 강하고 (비판에) 잘 대처했다"면서 "펠라이니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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