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097950]이 그동안 부진하던 소재·바이오 부문에서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조6천880억원, 영업이익은 1천824억원으로 각각 12.7%, 6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재와 바이오 부문 수익성 악화에도 식품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끈 가공식품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제품 다변화를 통해 올해도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오 부문이 작년 4분기 라이신과 메티오닌 판매가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라이신 대체재인 대두박(콩깻묵) 가격 상승으로 라이신 수요가 늘어 올해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설탕과 대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소재 부문의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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