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080선 돌파

입력 2017-01-12 09:18   수정 2017-01-12 09:22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080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12일 간밤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으로 2,08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5.17포인트(0.25%) 오른 2,080.3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12%) 오른 2,077.69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2,08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가 2,080선에 오른 건 작년 7월 21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던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친기업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이 두드러질 구간으로 본다"면서 "국제유가 흐름은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안전선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고 금융시장의 리스크 지표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위험선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면서 홀로 134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42%)는 상승세가 꺾여 소폭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인 191만4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192만8천원)도 경신했다.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0.78%)도 차익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58%), 현대모비스[012330](0.73%), NAVER(1.38%), POSCO(1.12%) 등 시총 중하위권 그룹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9%), 섬유·의복(-0.32%)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13%) 오른 638.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18%) 오른 639.04로 개장,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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