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착용해 뇌졸중 재활 돕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기기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의 손 재활을 돕는 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미국 CNN이 뽑은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의 가장 멋진 제품 14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네오펙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게임을 통해 손가락,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다. 손가락과 손목을 끼울 수 있는 개방형 장갑 형태로 만들어져 손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환자는 이 기기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재활 훈련용 게임을 할 수 있다.
네오펙트는 5∼8일 열린 CES에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외에도 발달장애 아이들의 손목과 아랫부분 팔 재활을 돕는 '라파엘 스마트 키즈', 어깨와 팔꿈치 등을 훈련하는 '라파엘 스마트 보드' 등을 선보였다.
CNN이 선정한 14개 기기에는 도요타의 미래형 자동차, LG전자[066570]의 벽지 TV, 무선 방식의 모유 착유기,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 가정용 로봇 등이 포함됐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도요타, LG전자 등의 대기업과 나란히 소개돼 기쁘다"며 "CES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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