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군 장평면이 '청양에서 가장 잘 사는 농촌'으로 나타났다.
12일 청양군에 따르면 장평면은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이 5천860만원에 달했다. 억대 소득을 기록한 농가는 106곳으로, 명실상부한 부자 농촌으로 자리 잡았다.
청양군이 조사한 지난해 지역 농가평균 소득은 4천100만원으로 충남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장평면은 5천860만원으로 군내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소득이 1억원을 넘는 농가도 군내 359가구 가운데 장평면이 29.5%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장평면 주민들이 시설원예와 복합영농으로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멜론, 수박, 밤, 표고, 산채 등 특화작목을 재배하고, 농산물 직거래단을 구성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도농교류를 활성화했다.
또 한우, 양돈, 양계 등 축산단지를 육성했고, 귀농인을 유치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송석구 면장은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사짓기 좋은 환경개선 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부자 농촌, 활력 있는 농업·농촌·농업인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특화작목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2020년까지 농가 평균소득 5천만원, 억대 소득 농가 500가구 양성, 농업예산 1천200억원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부자 농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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