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 원장 공모하기로

입력 2017-01-12 11:22   수정 2017-01-12 11:2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 원장 공모하기로

현 손명세 원장 2월 4일 임기만료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현 손명세(63) 원장의 임기가 2월 4일로 만료됨에 따라 새 원장을 뽑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전날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원장 공개 모집 공고를 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정절차에 착수했다.

임원추천위는 지원자의 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를 3∼5명으로 압축해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은 이들 후보 중에서 대개 2명을 가려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한 명을 선택해 임명한다.

심평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2014년 2월 5일 부임한 현 손명세 원장은 임기를 마치고 모교인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의료기관, 약국 등 요양기관이 환자 진료 뒤 급여비를 신청하면 제대로 진료했는지를 심사해 부당 청구한 부분을 삭감하는 등 '심사'와 '평가'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의료계의 권력기관으로 꼽히며 '보건의료계의 경찰'로 불리기도 한다.

sh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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