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4)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수비 전력 보강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던 김진수(24)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이 김진수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펜하임에서 높은 이적료(20억원)를 요구해 추진이 잘되지 않다가 최근 접전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수는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주무기로 한다.
전북 전주 출생으로,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24살의 많지 않은 나이에 일본과 독일에서 102경기에 출전하며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나왔다.
김진수는 200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비롯해 19, 20세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3년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에는 이재성과 함께 인천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김진수는 "K리그 무대의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을 해왔다"며 "경기장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김진수 영입으로 포백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은 "지금의 기량을 넘어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큰 선수"라며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 되면서 올 시즌에는 전북의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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