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휴스턴 10연승 저지…웨스트브룩은 시즌 18호 트리플더블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리그 통산 어시스트 15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클리블랜드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어시스트 4개를 추가했다.
제임스는 1990년대 전성기를 보내며 NBA 올스타에 5번 선정된 팀 하더웨이(7천95개)를 어시스트 16위로 밀어냈다.
제임스는 1쿼터 중반 케빈 러브에게 3점슛 찬스를 만들어주며 하더웨이와 어시스트 기록 타이를 이뤘고, 2분 뒤 카이리 어빙의 점프슛을 도우며 15위가 됐다.
제임스는 이후에도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하면서, 포틀랜드 '레전드'였던 어시스트 14위 테리 포터(7천160개) 추격을 시작했다.
제임스는 이날 20득점 11리바운드까지 보탰지만 클리블랜드는 포틀랜드에 86-10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중반 이후 시종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 한때 48-66으로 뒤지다 4쿼터 초반 66-75, 9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포틀랜드 C.J 맥컬럼에게 3점슛 2방을 포함해 8점을 순식간에 내주며 69-85로 뒤처졌고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119-105로 격파, 휴스턴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휴스턴 제임스 하든은 33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미네소타 앤드루 위긴스가 28점을 몰아넣으며 휴스턴 격파의 선봉에 섰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3-95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4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4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자신의 지난 시즌 기록과 같은 18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55번째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T.J 매코널의 버저비터 점프슛으로 뉴욕 닉스를 98-97로 이겼다.
◇ 12일 전적
필라델피아 98-97 뉴욕
보스턴 117-108 워싱턴
미네소타 119-105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03-95 멤피스
LA 클리퍼스 105-96 올랜도
포틀랜드 102-86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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